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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에서 내수로, 1위안 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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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으로 인해 수출기업들이 재고 상품을 내수로 돌리면서 1위안(약 200원)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고 홍콩문회보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제 침체로 중국내 수출업자들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수출업자들은 재고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떨이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이같은 모습은 특히 노동집약형 공장들이 몰려있는 주(珠)강삼각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떨이로 판매되고 있는 물품은 의류부터 서적, 가전제품까지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다.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환절기만 되면 광저우(廣州) 톈허(天河) 터미널에서 수십만 벌의 옷들이 외국으로 수출돼 나갔지만 금융위기 이후 주문이 뚝 끊기면서 외부로 운송되는 물품도 확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고가 쌓일 대로 쌓인 업자들은 떨이 판매에 나서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고 덧붙였다.

서적도 값이 떨어지면서 책으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렸다. 금융위기로 책 떨이에 나선 선전시의 한 서점의 경우 책을 종이처럼 팔고 있다. 이 서점은 책의 무게를 잰 후 1근(500g)당 1위안씩 계산해 책을 팔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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