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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대출금리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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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 이어 학자금대출도 8%대 껑충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학자금 대출 등 각종 금리가 오르거나 인상될 전망이다.

고물가로 신음하는 서민들이 대출이자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짐이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29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31일 발표예정인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가 8%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1학기 대출 금리(7.65%)보다 최소 0.35%p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5년물 국고채 금리에 가산금리, 유동화비용을 더해 결정된다.

이 가운데 국고채 금리의 변동 수준에 따라 학자금 대출 금리도 달라지게 되는데 국고채 금리가 최근 거의 '절정'에 도달했다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달 27일의 경우 국고채 금리가 5.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 이 수치대로라면 학자금 금리는 향후 8.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일반 자금의 대출 금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들이 제때에 이자를 내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기에 내몰리는 등 가계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주택대출금리에 이어 신용대출금리도 상승곡선이다.

신한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연 8.00%(6.62∼8.02%)를 돌파했다. 신한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 8%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월말에 이후 처음이다.

광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한달전 6.14~7.54%에서 이날 현재 6.42~7.82%로 올라 역시 0.28%p가 인상됐다.

여기에 신용대출 금리도 올랐다.

광주은행의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금리는 이날 현재 6.92∼9.62%로 한달전에 비해 0.2%p 높아졌다.

외환은행도 지난 5월 신용대출 금리를 0.08%p 인상한데 이어 지난달 0.35%p, 이달 0.10%p 인상하는 등 세 달 동안 총 0.53%p를 올렸다.

이에 따라 우량업체 임직원 대상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4월말 6.62~7.85%에서 이날 현재 7.15~8.38%로 높아졌다.

기업은행은 이달 초 신용대출 금리를 지난달 초보다 0.10%p 올렸고, 4월초 7.17~13.17%였던 신용대출 금리는 7.32~13.32%로 0.15%p 높아졌다.

물론 모든 대출 고객들에게 최고 금리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5% 급등,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대출금리까지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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