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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0억 달러 억지에 美 방위비 요구액 끼워 맞추기

최종수정 2019.11.15 14:39 기사입력 2019.11.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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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으로 난데없이 50억 달러를 제시했고 미 당국자들이 이를 47억 달러로 낮추도록 설득한 뒤 금액을 정당화할 근거를 찾느라 분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방송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의 판단만으로 제시한 금액 수준에 맞춰 미 정부 당국자들이 세부 내역을 끼어 넣는 형식으로 한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요구액이 결정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CNN방송은 이날 미 의회 관계자 등을 인용,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 요구 금액을 50억 달러로 올렸고 이후 국무부와 국방부 당국자들이 47억 달러로 내리도록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난데없는 금액에 당황한 국무부와 국방부 당국자들이 금액을 정당화할 근거를 마련하느라 고심을 거듭했다는 정황도 소개했다.


CNN은 미 국방부 당국자들이 터무니 없는 대통령의 요구에 괴롭다고 토로했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미국 여야 의원들 또한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미는 이달 중 서울에서 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체결을 위한 3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협상을 진행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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