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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엔씨,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내년 1분기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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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엔씨,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내년 1분기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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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반도체 장비 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2003년 창업한 비씨엔씨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필수적인 포커스링 등의 부품을 세계 최초로 반도체용 합성쿼츠를 활용해 ‘QD9’으로 개발했다. 식각 공정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웨이퍼에 회로를 제외한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과정으로, 소모성 부품 예산의 7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포커스링은 플라즈마에 의해 형성된 이온이 표면을 식각하는 동안 웨이퍼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반도체 칩 제조의 미세화와 적층화가 심화되면서 식각 과정에서 분진이 생기지 않고, 마모가 되지 않는 내구성 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비씨엔씨가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에 성공한 QD9은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기존 소재인 천연쿼츠로 만들어지던 부품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정밀한 가공이 가능하며 내구성과 내플라즈마성이 높은 고품질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이로 인해 QD9은 하이 디바이스 라인을 중심으로 기존 부품을 대체하고 있는 등 식각 장비 부품 소재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비씨엔씨는 이와 같은 기술력과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본격적인 외형 성장 사이클에 접어들었다. 2015년과 16년 140억원과 18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454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현재 비씨엔씨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부품과 그 원재료인 소재의 수직계열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상장도 이를 위한 동력마련을 위해 결심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기업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는 “수직계열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QD9의 원재료 국산화와 더 나은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재를 내재화하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있는 소재와 제품을 글로벌 밸류 체인에 공급해 반도체 장비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비씨엔씨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 후, 내년 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1분기 코스닥 상장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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