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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바리톤 토머스 햄프슨과 첫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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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가곡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연주
실내악 공연도…브람스 '네 개의 엄숙한 노래'

미국 태생의 세계적인 바리톤 토머스 햄프슨이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서울시향은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기공연 '얍 판 츠베덴과 토머스 햄프슨'을 선보인다고 25일 전했다.

햄프슨이 구스타프 말러의 가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햄프슨은 80개 이상의 오페라 배역을 노래하고, 170장 이상의 음반을 녹음하고, 그라모폰상 등 수많은 음반상을 받은 세계적인 바리톤이다. 말러 음악의 거장 레너드 번스타인이 솔로이스트로 기용할 만큼 햄프슨의 말러 해석은 정평이 나 있다.

바리톤 토머스 햄프슨  [사진 제공= 서울시향 (c)Marshall Light Studio]

바리톤 토머스 햄프슨 [사진 제공= 서울시향 (c)Marshall Light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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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프슨은 이번 공연의 첫 곡인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말러의 가곡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중 다섯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가 부를 다섯 곡은 '라인강의 전설', '아름다운 트럼펫 소리 울리는 곳', '원광', '기상나팔', '북 치는 소년'이다.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이 연주된다. 드보르자크가 런던 필하모닉 협회의 의뢰를 받아 작곡한 곡으로 드보르자크 개성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햄프슨은 오는 3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릴 서울시향의 올해 두 번째 실내악 정기공연 무대에도 오른다. 실내악 무대에서 햄프슨은 브람스의 말년 걸작인 가곡 '네 개의 엄숙한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네 개의 엄숙한 노래'는 브람스가 연인 클라라가 죽음을 맞이한 1896년에 작곡한 가곡이다. 숭고한 사랑, 삶과 죽음에 모티브를 두고 있으며, 성서에서 노랫말을 가져왔다. 클라라가 세상을 떠난 뒤, 브람스가 직접 피아노를 치며 이 곡을 처절하게 불렀다는 서글픈 일화가 전해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국 작곡가 데이비드 매슈스가 피아노 파트를 현악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버전을 연주한다.


이날 실내악 공연에서는 이 외에 헤르만의 기상곡 1번,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3번, 브루흐의 현악 팔중주가 연주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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