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Dim영역

[메트로24]마포자원회수시설 해법은 '대화'뿐

최종수정 2022.10.11 14:08 기사입력 2022.10.11 07:05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 자원회수시설 즉 쓰레기 소각장 입지 선정 문제가 초미의 관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서울시가 상암동 일대 현 쓰레기 매립지 후보지로 선정· 발표하자 마포구가 당장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첫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도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에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마포구 입지선정 과정 불공정과 부당성을 점검, 입지선정 철회를 강력히 재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도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은 적법하고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객관적, 정량적 평가 기준을 정했기 때문에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당장 지난 5일 열릴 예정이었던 주민설명회가 연기됐다. 주민들이 오세훈 시장 출근길에 만나 주민설명회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여진 것이다. 마포 주민들이 매우 격앙돼 현재 상황에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열 경우 물리적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여 잘한 조치다.


이에 따라 이 문제는 당분간 냉각기를 갖고 서울시와 마포 주민 대표 간 대화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도 최근 기자와 통화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계속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을 백번, 아니 천번이라도 만나 그들의 주장과 요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서울시의 유연한 태도가 사태 해결의 키가 아닐까 한다.


마포구민이 서울시민이기 때문에 대화로 안 풀릴 일이 없을 것이다.


박종일 사회부 지자체팀 선임기자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평생 후회하며 살라" 서울대 '정순신 아들' 대자보 또 붙었다 "짬뽕에 벌레 나왔잖아" 별점 테러…"이게 벌레라고요?" '22살 베트남 vs 34살 한국女'가 고민이라는 한국남자

    #국내이슈

  • 부엌 리모델링 중 웬 그림이…알고보니 17세기 英작품 "딸 가질래요" 정자 성별 선택해 인공수정 가능해진다 "셋 중 누가 진짜야"…또다시 제기된 '가짜 푸틴설'

    #해외이슈

  • 도로에 차량 전복…맨손으로 일으킨 14명 시민영웅들 240만원짜리 디올 재킷 입고 ICBM 관람한 北김주애 재산250조 세계1위…손목엔 870만원 '소박한' 시계

    #포토PICK

  • 英 오프로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국내 공개 올드카 스러운 외형의 '반전'..첨단편의기능 탑재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3000만원대 전기차 전쟁 시작됐다…폭스바겐 ID.2로 참전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한강 '둥둥' 수영장 아이디어…건축가 '비아르케 잉엘스' [뉴스속 용어]새 총선 방식? '권역별 비례대표제' [뉴스속 인물]BTS·블핑도 반한 英 '해리 스타일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