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국과 호주가 수교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방위산업·방산물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호주에 한국의 K-9 자주포를 수출키로 했다. 이로서 호주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에서 8번째로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방위사업청과 호주 획득관리단(CASG)은 13일 호주 캔버라에서 한-호주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2001년 양국 국방부 간 체결된 양해각서의 효력 만료(2011년) 및 양국 방산 협력 조직의 개편, 한-호주 수교 60주년 기념 등 변화된 환경에 맞춰 새롭게 체결된 것이다. 지난해 3월부터 한-호주 간 실무협의 및 법무 검토를 통해 양해각서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양국 정상회담 이후 공동선언문에 포함되기도 했다.
양국은 방산 협력 현안 해결을 위한 방산 협력 공동위를 다시금 정례화하고, 정부 차원에서의 방산 수출 지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이 종료된 후 CASG는 한국의 K-9 자주포 획득을 위해 HDA(Hanwha Defense Australia)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로써 호주는 한국을 포함해 8번째로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호주와의 계약 전 K-9 자주포는 한국을 제외한 6개국에 약 600여 문이 계약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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