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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합시다' 尹, 통의동도 정식 기자실 세워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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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기자실 연이틀 방문한 尹
"통의동 사무실에도 정식 기자실 만들어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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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커피 한잔 합시다"라는 말과 함께 연이틀 천막기자실을 찾았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사용하는 금융감독원연수원 건물에 정식 기자실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기자들과 자주 만나 국민 여론을 직접 청취하고, 직접 알릴 것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27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1층에 프레스룸을 마련해서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자'라는 당선인의 의지 때문에 대회의실을 삼청동 금융연수원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25일 천막 기자실을 지나쳐 가면서 기자들과의 소통이 이틀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와는 사뭇 다른 방향이다. 윤 당선인은 당시 출근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와 관련해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적었다. 이 때문에 윤 당선인의 발언을 직접 듣기 위한 기자들로 이른 아침부터 천막기자실을 가득 채웠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25일)은 (북한 미사일 발사로) 상황이 엄중했기 때문에 윤 당선인의 관련 회의 일정이 계속됐고, 밤 늦게 끝났을 정도"라고 해명했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향후 대통령실이 이전하는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만들 '1층 프레스센터'를 인수위 단계에서 미리 운영하려는 의지로 평가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실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직접 밝히면서 1층에 프레스센터를 두고 기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기자들과 가까이 하면서 직접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만큼 지금처럼 1층 프레스룸을 찾아 자주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수위가 삼청동에 기자실을 마련했지만 기자들이 윤 당선인의 집무실이 있는 통의동 사무실 앞 노상으로 몰리자 "천막 기자실이라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천막기자실이 지어지자 윤 당선인은 23일 직접 방문해 기자들과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이어 윤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프레스 다방에 다녀왔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언론과의 소통이 곧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참모뒤에 숨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24일에도 천막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여가부 폐지,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초청, 청와대와의 인사권 갈등 등 무거운 현안들과 관련한 질의응답에 응했다. 특히 여성가족부의 폐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출근하며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 마련된 ‘천막기자실’에서 "공약인데 그럼 내가 선거 때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단 이야기인가"라고 피하지 않고 공식화했다. 윤 당선인이 천막기자실을 방문하자 안철수 인수위원장,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등 핵심 인사들도 찾아와 기자들과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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