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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탑재 슈퍼컴' IBM 서밋, 코로나19 백신개발 연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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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백신 개발 작업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가 투입돼 숙주 세포 침투를 차단할 수 있는 약물 77종을 가려냈다.


CNN 방송은 19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이 장착된 IBM의 슈퍼컴퓨터 '서밋'이 이 같은 약물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서밋은 어떤 약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숙주 세포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지 분석하기 위해 수천번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했고, 이 중 77개의 약물을 가려냈다. CNN은 "효과적인 백신 개발을 위한 청신호"라고 평가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켐아카이브(ChemRxiv) 저널에 발표했다.


2014년부터 미국 에너지부의 의뢰로 주요 글로벌 문제 해결 과정에 투입되고 있는 IBM의 서밋은 200페타플롭스(PFlops·초당 1000조번의 연산처리 능력)의 성능을 갖췄다. 이는 가장 빠른 랩톱 컴퓨터보다 100만 배 강력한 성능이다. CNN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는 속도는 과학자들이 그들의 연구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가 만들어진 이유"라고 서밋의 활약을 전했다.


이번 연구 과정에서 서밋은 8000개 이상의 약물 성분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시켜 숙주 세포로의 침투를 얼마나 차단할 수 있는 지를 확인했다.

오크리지 연구소에서 분자생물물리학 연구를 총괄하는 제러미 스미스 소장은 "이번 결과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법을 찾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백신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모델을 활용해 조만간 2차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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