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OPEC+, 추가감산 논의할 듯…국제유가 반등할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플러스가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를 고려해 추가감산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앞서 합의한 원유 감산 규모로 내년에 시장 균형을 이루지 못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 산유국들은 이달 초 폭락하는 국제유가를 끌어 올리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하루당 12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알-마즈루에이 장관은 합의한 감산 기간을 연장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20만 배럴 감산이 충분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며 "우리는 만나서 어떤 조치가 충분한지 보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마즈루에이 장관은 또 "감산 계획을 잘 연구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우리는 언제든 비상회의를 소집할 권한이 있다"면서 "감산 기간을 (추가로) 6개월 늘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고 그런 연장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마즈루에이 장관은 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의 합동 모니터링 위원회가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에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만나 원유 시장에서 국제유가가 균형을 이뤘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과 러시아 등의 생산량 확대와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인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에서 한국시간 오후 2시 53분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54.1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내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21일 배럴당 45.59달러로 전거래일대비 0.63%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국제유가는 주간 낙폭으로는 2016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