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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쏟아지는 푸른언덕" 청파1구역, 재개발 사업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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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동2가 일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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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청파1구역' 재개발 사업이 꿈틀대고 있다. 한남동을 제외하면 용산구 내에서 유일하게 재개발이 추진되는 곳인 데다 서울역 일대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청파동2가 106 일대 '청파제1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지난달 용산구청의 조합 설립 승인을 받았다. 앞서 조합원 347명 가운데 270명(77.8%)의 동의서를 확보한 추진위는 조합 설립을 거쳐 올해 하반기 건축 설계 용역 등을 마치고 정비계획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첫 번째 추진위원 회의를 열었으며, 현재는 사업 추진을 위한 법무ㆍ회계법인, 법률사무소 선정을 진행 중이다.

서울역 뒤편에 위치한 2만7000㎡ 규모의 청파1구역은 200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나 이후 관련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다. '청파(靑坡)'는 푸른 언덕이라는 뜻으로 남대문 밖에 서울역이 조성되면서 선로 동편의 후암동과 함께 조성된 지역이다. 지난해 6월 용산구가 구역 지정 해제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을 계기로 소유주들이 자발적으로 동의서를 모아 구역 지정을 유지했다. 올해 4월에는 임시 추진위의 주도로 주민총회를 열고 위원장, 감사 등 42인의 위원을 선출하기도 했다.


청파1구역은 용산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재개발 사업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ㆍB 노선을 포함하는 5개 노선을 신설하고 역사를 지하화하는 서울역 마스터플랜과 서울역 북부 유휴 부지 개발 사업 등 지역 호재도 등에 업은 초역세권이다.


재개발 사업 추진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에서는 이 일대의 매물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근 A공인 대표는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최근 청파동 자체가 서울역 일대 개발 호재로 들썩이는 분위기"라면서 "소액 투자를 문의하는 전화는 많이 오는데 새로 지은 빌라 외에는 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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