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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前경제수석 26대 기업은행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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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선진금융 도약 기여 적임자"
낙하산 인사 논란 속 노조와 갈등 전망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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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IBK기업은행의 새 행장으로 임명됐다. 행장공백은 엿새만에 해소됐으나 윤 전 수석의 임명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며 반발해온 노조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윤 전 수석이 제26대 행장으로 3일 취임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윤 신임 행장은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UCLA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윤 행장은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 저축심의관실,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서기관,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ㆍ산업경제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이후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기업은행은 "(윤 행장은) 거시경제, 국내ㆍ국제금융, 재정, 산업, 구조개혁 등 경제정책 전반을 두루 담당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라면서 "글로벌 감각과 네트워크까지 갖춘 뛰어난 경제ㆍ금융 전문가"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또 "현 정부의 경제ㆍ금융 정책의 큰 뿌리인 '포용적 성장', '사람 중심 경제', '혁신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국가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핵심 역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기업은행은 새 수장을 찾지 못한 채 김도진 전 행장이 지난달 27일 임기 만료로 물러나면서 이날까지 엿새 동안 '행장 대행체제'로 운영됐다.


이후 윤 행장 내정설이 금융권에 퍼졌고 기업은행 노조는 "낙하산 인사인 데다 금융 관련 경력도 전무하다"면서 "총선 때까지 출근 저지 투쟁을 하고, 동시에 금융노조와 연대해 현 정부와의 정책연대 파기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행장 내정설이 돌기 전에는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높아 마찬가지로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며 노조가 반발했다.


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가 지분 53.2%를 보유한 국책은행이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윤 행장 임명 소식이 공식적으로 알려지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낙하산 논란과 관련해 "누가 해당 기관(기업은행)에 최고일지를 판단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내부냐 외부냐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사람이 누구일지를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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