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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세계적 엔지니어링 AKKA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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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최대 항공기 설계회사와 손잡고 종합 항공기 제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AKKA 테크놀로지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AKKA사는 매출액이 2조3700억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대형 엔지니어링 업체다. 대다수 매출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 북미에서 발생하고 있다. 총 직원수 2만1000여명 가운데 70% 이상이 석·박사급 인재다. 에어버스, 보잉, 봄바디어, 사프란 등 주요 완제기 업체 항공기와 자동차 부문 설계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에는 K-FX기종의 착륙장치(Landing Gear) 구조 해석에 참여했다.


켄코아가 AKKA사와 체결한 MOA는 단순한 양해각서(MOU)가 아닌 상호간 권리 및 의무 등을 규정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이다. 국내 항공 제조시장에서는 최초의 MOA 사례다.


MOA 체결을 통해 켄코아는 기존 고객사로부터 완제기 조립생산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했다. AKKA사는 프로젝트 수주시 완제기 조립생산 경험이 있는 켄코아를 아시아지역 생산기지로 활용해 설계 및 제품의 양산이 포함된 수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는 "중소기업이 항공제조 부문 글로벌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와 MOA를 체결한 것은 국내 최초"이며 "켄코아만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 부문 제조 능력을 가진 켄코아와 설계 능력을 가진 AKKA사의 전략적 제휴는 항공제조 시장 내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켄코아를 Risk Sharing Partner(항공기 개발 및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향후 생산까지 진행하는)단계로 성장시켜줄 초석이 될 것"이며 "글로벌 파트너를 지속해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합 항공기 제조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항공기 설계 기능이 가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MOA 체결을 기반으로 단순 항공기 부품 생산을 넘어 종합 항공기 제조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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