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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에도 해외투자는 여전히 美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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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부양책·분기 실적 기대감
북미펀드, 한달간 최다 투자금

변동성 확대에도 해외투자는 여전히 美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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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북미 펀드와 미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북미펀드는 최근 1개월 1312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역ㆍ국가별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연초 이후로는 1조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북미펀드 55개의 설정액은 1조9848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북미 펀드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3.95%로 신흥아시아(4.83%) 다음으로 높았다. 신흥아시아 펀드의 경우 수익률은 가장 높았지만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한 달간 68억원이 빠져나갔고 연초 이후로는 895억원이 유출됐다.


미국 관련 ETF도 강세다.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이 10.52%로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이 10.47%로 뒤를 이었고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합성 H)(8.63%), KODEX 미국러셀2000(H)(8.2%) 등도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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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약세로 9월 내내 조정을 겪었던 미국 증시는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S&P500지수는 이달 들어 4.43% 상승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3.23%, 6.24% 올랐다.


미국 증시의 강세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추가부양책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방인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추가 부양책 협상을 둘러싸고 일부 세부안에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간극이 줄어드는 만큼 협상 자체의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3분기 S&P500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2분기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추정치는 상향 조정되고 있다. 3분기 S&P500 순이익 컨센서스는 2731억달러로 8월 말 대비 5.8%, 한 달 전 대비 2.4% 상향 조정됐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면서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성장주 과열은 되돌림이 마무리됐고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경기 회복 개선 기대감도 재개될 것"이라며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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