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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넘어 ‘식품왕’ 질주…SPC삼립의 사업다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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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을 그룹 전체의 성장동력으로 키워
간편식 출시 편의점 집중 공략·컨세션 사업 진출
글로벌 파트너십 통한 식품사업 역량 강화

SPC삼립의 '프레쉬푸드팩토리' 공장.

SPC삼립의 '프레쉬푸드팩토리'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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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비욘드 브레드(Beyond Bread).' SPC그룹이 SPC삼립을 그룹 전체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성장의 모태인 제빵 사업을 넘어야 한다는 게 목표다. 이에 SPC삼립은 편의점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컨세션 사업 진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식품사업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전선을 확장 중에 있다.


19일 SPC그룹에 따르면 SPC삼립의 1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11% 신장한 가운데 편의점 유통 채널 매출은 20%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지속 성장에 따라 편의점 식품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빵 등 간식 중심에서 즉석덮밥 및 면류, 샌드위치 등 주식 HMR, 냉장 디저트 등을 확대, 공략한 데 따른 것이다.

SPC삼립은 지난 5월 론칭한 HMR 전문 브랜드 '삼립 잇츠'의 신제품도 추가로 출시해 제품 구성을 넓힐 계획이다. 샌드위치 브랜드 '샌드팜'도 토스트, 햄버거, 브리또 등 카테고리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한 샐러드 브랜드 '피그더인더가든' 제품도 확대한다. 피그인더가든은 SPC그룹이 신선한 샐러드와 주스를 할인점, 편의점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2017년 11월 론칭한 브랜드다. 지난해 약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100% 이상 상향한 150억원으로 잡았다.


편의점 채널 매출 상승을 이끄는 또 다른 품목은 냉장 디저트다. '카페 스노우'는 베이커리와 카페에서 즐길 수 있던 프리미엄 디저트를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도록 한 디저트 브랜드로 론칭한 이후 연 평균 1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 파르페, 크레페 등 새로운 타입의 디저트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알짜 사업으로 불리는 컨세션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9월부터 10년간 운영할 수 있는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 운영권을 획득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그간 운영해왔던 김천ㆍ진주 등 5개 휴게소 운영 노하우와 성과를 인정받아 운영권을 획득하게 됐다"며 "최근 10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성장율은 연평균 약 7%로, 가평휴게소 매출 역시 매년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C삼립ㆍ파리크라상ㆍ던킨도너츠ㆍ파리바게뜨ㆍ파스쿠찌ㆍ빚은 등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를 가평휴게소에 입점시켜 SPC타운을 조성하고 직영으로 운영해 수익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각종 영업시설과 화장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증설하고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품을 미리 주문하고 수령하는 '해피오더'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등 편의 서비스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글로벌 식품기업과의 협약으로 식품사업 역량 강화도 모색한다. 최근 150년 역사의 글로벌 식품 기업 '크래프트 하인즈'와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 제품 28종을 국내 독점 판매를 시작했다. SPC삼립 제품 제조에도 크래프트 하인즈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하게 된다.


SPC그룹 담당자는 "SPC삼립은 기존의 제빵영역을 넘어 다양한 사업진출을 통해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견인하고 있다" 면서 "더 많은 사업영역으로 진출해 매출성장을 이루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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