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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코로나 조치 송구…생활여건 전반 조속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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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코로나 조치 송구…생활여건 전반 조속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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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서욱 국방장관은 7일 코로나19 격리 장병 처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장병 생활여건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 장병들의 1인당 기본급식비를 올해 8790원에서 내년까지 1만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격리 장병들에 대한 부실 급식 논란 속에 장병 1인당 한 끼 급식비(2930원)가 고등학생 한 끼(3625원)보다 못한 데 대한 비판 여론이 불거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장병들이 선호하는 육류 등 선호품목을 약 10% 증량하고, △부대별로 필요한 식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자율운영부식비의 운영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제11차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열고 "최근 일부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과정 중에 발생한 격리장병 급식 부실, 열악한 시설제공, 입영장정 기본권 보장 미흡 등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던 점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다시 한번 책임을 통감하고 전군의 지휘관들과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선에서 헌신해온 우리 장병들을 세심하게 살펴주지 못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병사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생활하고 있는 초급간부들의 애환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그러면서 "앞으로 장병 여러분들이 기본권과 인권을 보장받은 가운데 부여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여건 전반을 조속히 개선하겠다"며 "이와 함께 초급간부들의 지휘여건과 복지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휘관들에게 "대비태세 유지, 코로나19 대응과 더불어 장병들의 인권 및 기본권 보장이 균형을 이루도록 지휘 관심을 경주해주길 바란다"며 "오늘 이 자리가 장병들의 병영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인권과 기본권을 강화해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병사 휴대전화 사용에 관해서는 "우리 장병들은 디지털 문화에 기반을 둔 소통이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세대"라며 "장병들의 휴대폰 사용은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자기계발 여건을 마련해주는 한편 우리 군의 인권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을 교훈 삼아 군내 고충처리 체계와 장병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진실한 마음과 열린 마음으로 현장에서 장병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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