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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운동하게 만드는 동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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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여성을 운동하게 만드는 동기는 무엇일까?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현대 여성을 운동하게 만드는 동기는 무엇일까?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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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을 운동하게 만드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무엇일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그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심장폐혈액연구소 연구팀이 지난달 24일 미국 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돕는 스마트폰 앱과 액티비티 트래커(활동량 측정기)가 여성들의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유지하는데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앱에 기반한 프로그래밍이 어떻게 하루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지 객관적으로 측정했다.


연구팀은 개인 목표설정, 자기 모니터링, 사회적 지원, 피드백 등 여성들에게 잘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행동변화 전략을 통합한 앱을 디자인해 여성들이 집에서 이 앱을 사용해 운동을 더 하는지 등을 실험했다.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은 비만,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 성인의 약 80%는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적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활동이 적다는 통계를 기반으로 삼았다.

연구 전용으로 개발된 앱을 통해 연구팀은 실험에 참여한 25~65세의 운동을 잘하지 않는 여성 210명이 하루에 1만보를 걷고, 매주 20%씩 운동량이 늘어나도록 조절했으며, 참가자가 3일 동안 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메시지를 보내도록 9개월 동안 실험했다.


그 결과 첫 3개월 동안 여성들은 모두 하루에 약 2000보를 더 걸었으며, 중급 정도의 활발한 신체활동이 하루 18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 6개월간은 약 1400보를 더 걸었고, 활발한 신체활동은 8분 늘어났다. 갈수록 신체활동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성들을 운동하도록 만드는 효과는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9개월 동안 지속한 여성의 97.6%가 증가한 활동의 일부를 유지했다"면서 "다만 3개월이 지나면 앱이 운동을 더 많이 하도록 하는 동기가 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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