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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혼조세…엔비디아 3%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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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공개에도 하락
20일 FOMC 회의 결과 앞두고 관망세 짙어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9일(현지시간)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엔비디아가 개발자 행사 'GTC 2024'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공개했지만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주가는 오히려 약세다. 투자자들은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발표를 대기하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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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0.06% 상승한 3만8814.97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9% 내린 5134.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7% 밀린 1만5995.81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3.15% 하락세다. 전날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칩 B100을 공개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주가가 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기술주도 밀리고 있다. 올해 들어 250% 넘게 상승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S&P500지수 편입 둘째날인 이날 10.94% 빠지는 중이다. 아이폰에 구글 AI 챗봇인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전날 상승했던 애플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각각 0.23%, 0.57% 떨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다음 날 공개되는 FOMC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쏠린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현재 5.25~5.5%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 확실시된다. Fed가 경제 전망과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수정할 지가 관건이다. 앞서 Fed는 지난해 12월 FOMC에서 올해 연방기금금리 중앙값을 연 4.5~4.75%로 제시, 1년간 0.25%포인트씩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Fed가 현재 금리 장기화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 시점도 밀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6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3.2% 반영 중이다. 일주일 전 69.2%에서 하락했다. Fed의 첫 금리 인하 전망 시점이 6월이 아닌 7월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리 인하 전망 횟수를 종전 4회에서 3회로 수정했다. Fed가 6월부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해 총 3회에 걸쳐 내릴 것이라고 봤다. 끈적한 인플레이션이 거듭 확인되면서 Fed가 통화완화 시점을 늦출 것으로 예상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샘 밀레테 채권 디렉터는 "Fed는 3월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이번 주 많은 산소를 공급할 것"이라며 "시장은 이번 회의는 물론 다음 회의에서도 금리 변화를 기대하지 않고 있지만 3월은 정말 흥미로운 회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 중이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린 4.3%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보다 3bp 하락한 4.7%선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강보합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12달러 오른 배럴당 82.28달러, 브렌트유는 0.1달러 상승한 86.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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