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막 오른 여의도 1호 재건축 한양 아파트 수주전…현대건설 vs 포스코이앤씨 2파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현대건설, 동일평형 입주시 분담금 100% 환급
포스코이앤씨, 사실상 ‘제로 마진’에 가까운 공사비 카드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인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두고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출사표를 내면서 본격적인 수주전 막이 올랐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각각 고급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 ‘오티에르(HAUTERRE)’를 앞세워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막 오른 여의도 1호 재건축 한양 아파트 수주전…현대건설 vs 포스코이앤씨 2파전
AD
원본보기 아이콘


21일 사업시행을 맡은 KB부동산신탁에 따르면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한양아파트는 지난 1월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면서 여의도 내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곳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42일대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동, 아파트 956가구 및 오피스텔 210실 규모의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을 지원하는 단지로 재건축된다. 여의도 재건축 1호라는 상징성이 있어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였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입찰 전부터 수주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대건설은 전날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며 소유주에게 분양수익을 높여 동일평형 입주 시 100% 환급받는 최고의 개발이익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단지의 고급화 전략을 꾀해 일반 분양 수익성을 높여 소유주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THE H YEOUIDO 1st)’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강남권과 용산구 한남뉴타운에만 적용했던 디에이치 브랜드를 제안했다. 복층형 설계와 가구별 전용 테라스, 스카이커뮤니티 조성 등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포스코이앤씨는 3.3㎡(평)당 780만원 수준의 공사비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로 마진’에 가까운 카드를 내밀며 여의도 첫 재건축 단지 공사를 따내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초고층 파크원을 비롯한 자사의 건축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해 명품 단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당초 수주전에 뛰어들 것이 유력시됐던 삼성물산은 불참했다.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이 노량진1구역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어 불참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이번 수주전의 결과는 공작·시범·수정아파트 등 향후 여의도 재건축 단지 사업 수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는 다음 달 29일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로 선정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국내이슈

  •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비트코인 8월까지 5배 폭등"…'부자 아빠' 저자의 전망

    #해외이슈

  • [포토] 화이팅 외치는 올원루키테니스대회 참가 선수들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포토PICK

  •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