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는 지난 4월 내수 5583대, 수출 4346대를 포함해 총 992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4월 실적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월 대비로는 감소했다.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지난해 1~4월 누계 대비로는 43.4%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월 대비 15.4% 늘어난 5583대를 팔았다. 토레스는 3553대 판매되면서 지난해 7월 출시 후 이달까지 누적 판매 4만대를 돌파했다.
수출도 헝가리, 벨기에, 칠레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달에 이어 4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31.7% 늘어난 수치다.
KG모빌리티 는 내수는 물론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협력사업은 올해 9월부터 선적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UAE의 NGT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3월에는 베트남 킴롱모터스(Kim Long Motors)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대 KD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날 KG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850억1900만원, 영업이익 93억8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지난 4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하다 이번 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가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었다"며 "내수는 물론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하고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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