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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바이오니아, 1.8조 블록버스터 '탄생' 시작점…발기부전 부작용 없이 '탈모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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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가 강세다. 올해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기반의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을 통해 새로운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을 확보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9시42분 바이오니아는 전날보다 2.86% 오른 4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4% 가까이 오른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키움증권은 바이오니아에 대해 차세대 코슈메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을 통해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준 연구원은 "바이오니아가 코슈메디컬 분야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제품은 코스메르나"라며 "siRNA 기반의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 유럽 화장품인증포털(CPNP), 영국 화장품인증포털(SCPN)에 코스메르나를 등록했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코스메르나는 현재 탈모 치료약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인 발기부전, 성기능 감퇴, 부종, 두통 발진 등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는 과다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이 5α-환원효소와 만나 디하이드테스토스테론(DHT)이 되면서 모유두세포를 공격해 진행한다"며 "탈모 치료약은 DHT 생성을 억제하지만, 코스메르나는 siRNA로 DHT가 모유두세포의 연결 부위인 안드로겐 수용체에 붙지 못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르몬과 관계 없이 모발이 건강해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메르나는 바이오니아 온라인몰과 아마존 유럽을 통해 이달 판매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준비된 물량인 1만여개의 코스메르나 단가를 개당 30만원으로 가정하면, 약 30억원이 초도 물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상업화를 위한 완제품 생산 계약, 현지 물류창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초도물량 생산 및 런칭은 이르면 이달이며 늦어도 올해 상반기 내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월 Dermatest로부터 유효성 평가보고서를 수령했다"며 "관련 연구결과는 올해 말 ~ 내년 초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주 1회 사용에 대한 효과성을 입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기존 국내 연구에서 사용된 1주 1회가 아닌 Dermatest에서 효능이 입증된 2주 1회방식으로 상업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 당 단가는 기존 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니아는 연간 40만~60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며 "가격을 감안하면 1200억~1800억원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어 "초기 판매 이후 높은 수요를 확인하면 생산능력 확장도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보유한 공장 부지 내 약 10배에 달하는 증설이 가능하다고 전제하면 앞으로 최대 1조80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증설하는 데 약 2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요 증가에 따른 탄력적 설비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메르나의 판매량이 증가하면 이익률 상승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생산비 절감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자체 대용량 합성기 개발을 통해 설비 투자에 드는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며 "플랫폼 기술인 ‘SAMiRNA’의 상용화를 이뤄 SAMiRNA를 통한 신약 개발의 가능성 또한 기대할 수 있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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