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협약식 개최, 우수 인프라 활용
반도체 전문인력 속성 약성, 5년간 500명 배출
학-석사 과정 5년 만에 이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삼성전자와 협력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3개 과학기술원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미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는 2011년 11월부터 삼성전자와 계약학과(학사급)가 운영 중인 만큼 4대 과기원에 모두 반도체 전문 속성 인력 양성 기관이 설치됐다.
이를 위해 이날 3개 과학기술원은 삼성전자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반도체 계약학과 설치에 대해 합의했다. 학사 과정과 석사 과정을 통합한 학·석 통합과정으로, 학위 취득 기간을 6년에서 1년 단축한 5년 과정으로 설치된다. 입학한 학생에게는 등록금 등이 포함된 장학금이 지원되고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에 입사한다.
학위 과정은 반도체 공정 부문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각 과학기술원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전문 인력을 빠르게 키워내겠다는 취지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매년 100명씩 총 500명 규모를 양성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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