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사외이사 여성·전문경영인 비율 2년새 3.5배 '껑충'
이사회 다양성·전문성·독립성 강화
최태원 회장 강조 '거버넌스 스토리' 성과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30,000 전일대비 27,000 등락률 +5.37% 거래량 322,287 전일가 503,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그룹 상장사들이 3월 주주총회에서 여성과 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선임,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도 한층 늘어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년 전 지배구조 투명성을 위해 경영화두로 제시한 ‘거버넌스 스토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다.
SK그룹은 주요 상장 계열사 12곳이 이사회를 열어 총 1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고 이달말까지 주총에서 이들을 신규 선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후보 가운데 여성과 최고경영자(CEO) 출신은 각각 7명이다.
이로써 올해 SK그룹 주요 12개사 이사회 여성이사는 총 19명이 된다. 여성이사 비율은 21%로, 2년 새 1.6배 상승한다. 전·현직 기업인 출신도 총 14명(25%)으로 늘어나면서 사외이사에서 전문경영인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년 전(14%)보다 1.8배 높아진다. 전체 사외이사 내 여성과 전문경영인 합산 비율로 따지면 2021년 대비 3.5배 오르는 셈이다.
SK㈜는 인수·합병(M&A) 전문가인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 외국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고, SK이노베이션은 김주연 전 P&G 한국·일본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0,5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79% 거래량 1,215,310 전일가 101,3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르포]SKT, 장기고객에게 선물한 비공개 숲…"고라니·멧돼지 함께 살아요"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이 오혜연 KAIST 인공지능(AI) 연구원장, SK하이닉스가 김정원 전 한국 씨티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부행장을 내정했다. SK네트웍스는 채수일 전 보스턴컨설팅그룹 아시아태평양 금융부문 총괄대표, SKC가 채은미 전 페덱스코리아 사장과 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했다.
사외이사 비중도 확대된다. 올해 사외이사는 총 56명으로 사외이사 비중이 지난해 60%에서 63%로 높아진다. 반면 사내이사는 22명으로 지난해 25%에서 22%로 축소된다.
SK 관계자는 “이달말 주총이 마무리되면 SK 주요관계사 이사회는 전문성·다양성·독립성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이사회가 기업가치 창출을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디렉터스 서밋(Directors’ Summit) 2022’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원본보기 아이콘국내 주요 기업은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여성이사 비율이 낮고,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SK그룹은 2021년부터 최 회장이 경영화두로 제시한 거버넌스 스토리를 추진해왔다. 이는 '이사회 중심 경영'을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강화하자는 것이다. 최 회장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이끌어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SK 관계사 각 이사회는 2021년부터 CEO 평가와 보상까지 도맡는 등 역할과 책임이 막중해졌다. 이에 따라 SK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사외이사 후보추천 지원 ▲이사회 업무 포털 시스템 도입 ▲이사회 평가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디렉터스 서밋(Director’s Summit) 개최 정례화 등 이사회 역량강화 및 운영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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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사회 중심 경영지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각 관계사 이사회가 경영진 감시와 견제 기능을 넘어 기업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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