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상민 "文, '이재명 외 대안 無' 해선 안 될 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거취를 두고 '이재명 외 대안이 없다'는 말을 했다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전언이 나온 가운데, 비명(非明)계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만약에 했다면 그것은 대통령으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20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금 당내 중대한 현안이 있어도 당내에서 아주 치열한 논의가 있어야 되는 문제다. 그런데 문 전 대통령처럼 영향력 있는 분이 딱 그렇게 해버리면 완전히 기울어버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 의원은 "지금 민주당의 사정에 이 대표의 거취 문제가 중요한 제일 큰 현안"이라며 "저처럼 사퇴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하는 의원이나 그룹이 있고. 그런 중요한 이 대표의 거취 문제를 문 전 대통령이 어쨌든 저희 당에 영향력이 있는 분인데 그분이 그 말을 했다는 것과 그게 없다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말을 했다면) 그것이 제가 볼 때는 별로 지혜롭지 않다고 생각된다"며 "설사 박 전 원장이 문 전 대통령하고 말씀을 나눈 게 있다 하더라도 전직 대통령의 말씀은 어쨌든 영향력이 크고, 미묘한 문제이니까 사실은 밖에 얘기할 성질은 아니"라며 박 전 원장도 비판했다.


당내에서는 박 전 국정원장의 전언과 결이 다른 박용진 민주당 의원의 전언까지 나오면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박 전 원장이 없는 얘기 하실 분도 아니고, 박 의원도 그대로 전했을 것"이라면서도 "문 전 대통령이 그런데 쉽게 그런 얘기를 할, 그런 당의 중대한 현안이 되는 문제를 어느 쪽이다라고 딱 할 수 있는 그런 입장을 표명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대표의 거취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 대표는 지난 16일 의원총회서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이 생각이 시각차가 있다"며 "저는 지금 당대표직에 물러나서 본인의 사법적 의혹을, 무고함을 밝히는 데 집중하라는 주장이고, 또 반대하는 분들은 당대표 그대로 있어야 된다라는 분이 있다"고 했다. 해당 발언만으로는 말의 정확한 해석이 힘들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속마음을 묻는 사회자에게 "제가 어떻게 속마음을 (알겠나). 속마음을 함부로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 대표의 여러 가지 업력을 보면 그다지 대표를 물러날 생각은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