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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장의 변화…티빙·쿠팡플레이 약진, 웨이브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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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경쟁력 원천은 오리지널콘텐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판도 변화가 심상치 않다. '넘사벽' 넷플릭스를 제외한 2~6위권 자리 다툼이 치열하다.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웨이브·왓챠는 내림세가 이어졌다.


10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는 2월 국내 주요 OTT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총 2682만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만4686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OTT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왓챠 등이다. 이 기간동안 티빙,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는 이용자수가 증가한 반면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은 줄었다. 티빙 이용자수는 407만4482명에서 474만6610명으로 67만2128명 늘며 2위에 올랐다. KT 시즌과의 합병과 '환승연애2' '서울체크인' '청춘MT' '술꾼도시여자들' 등 오리지널콘텐츠의 흥행효과가 이용자수 증가로 이어졌다.

OTT 시장의 변화…티빙·쿠팡플레이 약진, 웨이브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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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의 경우 '스포츠 독점 생중계'와 'SNL코리아 시즌3'의 인기로 이용자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용자수는 339만명에서 401만4887명으로 늘어 웨이브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강화한 디즈니플러스도 189만6753명에서 207만7541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웨이브 이용자수는 1년 만에 100만명 넘게 급감했다. 지난해 2월 488만7193명이었던 이용자수는 지난달 376만1093명을 기록했다. 토종 OTT 1위였던 웨이브는 지난해 9월 티빙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자금난으로 매각을 타진 중인 왓챠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27만6236명이었던 이용자수는 71만4428명으로 뚝 떨어졌다.

1위를 유지 중인 넷플릭스의 성장세도 주춤하고 있다.이용자수는 1150만5536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245만900명에서 94만5364명 감소했다. 콘텐츠의 영향이 컸지만, 지난해 도입한 중간 광고 여파도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넷플릭스가 기존에 4명까지 공유할 수 있었던 계정공유를 제한한 다음 이용자 이탈 우려가 크다. 실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내 넷플릭스 이용자 10명 중 6명은 계정 공유에 추가로 돈을 내면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엔데믹으로 OTT 이용시간이 점차 줄어들면서 OTT 시장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OTT 경쟁력의 원천은 다른 곳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오리지널 콘텐츠다. 인기를 얻을 수록 이용자 록인(Lock-in·고객 가두기) 효과는 커지고, 신규유입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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