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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金, '울산 땅' 노선 변경 대답 없어" 金측 "본인 의혹이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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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원소유자 김모씨와 '부동산 공동작업'"
김기현 "나까지 나설 순 없어" 논평으로 공방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황교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관련 공세를 막판까지 이어갔다. 김 후보는 직접 대응하진 않았지만, 논평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황교안 후보는 3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진입로 노선이 바뀐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인데 그 부분에 대해 대답이 없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황 호부는 "노선이 3개까지 면밀하게 검토됐었는데 이게 왜 갑자기 김 후보 땅으로 들어가게 됐느냐가 핵심"이라며 "원래 (김 후보 땅이 아닌) 상당히 떨어져 있는 옆으로 지나가도록 설계가 됐었다"면서 "대충 된 게 아니라 1안, 2안, 3인까지 만들어서 설계된 것인데 갑자기 김 후보 땅으로 노선이 바뀌게 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민의힘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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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토지를 소유하고 있던 김 모씨와 김 후보 관계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황 후보는 "여러 가지 거래들마다 김 모씨가 관련돼 있다"면서 "젊어서 35살 부동산 살 때부터 관련돼 있고 계속 연결돼서 결국 나중에 역할도 주지 않았느냐. 보직도 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관련돼서는 공동작업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진입도로가 노선이 바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이라고 재차 말했다.

김 후보가 황 후보 수사 의뢰를 한 점에 대해서도 "수사 의로는 시간 끌기"라면서 "우선 수사해봐야 하니까 입건할 거냐 말 거냐 판단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반박했다. 이어 "나는 고소하라 그러고 있다"면서 "바로 고소 고발하면 수사를 통해 밝혀져 국민들이 시원하게 진실이 뭔지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후보 측은 직접적으로 맞대응하지 않고 대변인을 통해 논평으로 의견을 갈음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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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캠프 김시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공천 대가로 50억을 (황 후보에게)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정작 본인의 의혹에 대해서는 곧바로 분노하게 된다며 (고소 고발이 아닌) 수사를 의뢰하는 뜻밖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김 후보는 황 호부 관련 공천 논란에 대해 "상대 그런다고 나까지 그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후보는 대신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의 조화를 통해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면서 "국민과 당원의 에너지를 모아 윤석열 정부가 국정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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