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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안 후폭풍 덮친 민주당…지지율 8개월만에 3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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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여론조사
민주당 29% vs 국민의힘 39%
총선, 야당승리 44% vs 여당승리 42%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논란을 겪으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0%가 무너졌다. 민주당 지지도가 3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인 6월 말 이후 처음이다.


3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자체 정례 여론조사(지난달 28일, 이달 2일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한 29%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한 39%였다. 지난주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던 양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이번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바깥인 10%로 벌어졌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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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8개월 만이다. 이번 주 국회에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불체포특권 폐지를 주장했던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을 호소한 점도 악재였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 최소 20%가량이 체포동의안에 찬성, 무효·기권표를 던져 이른바 ‘반란’에 가담한 것 등이 더 큰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갤럽은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의 화제성 견인,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전후 민주당 내 난기류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 전망과 관련해서는 여당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해진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번 조사(지난해 11월29일~12월 1일 조사)와 비교해 여당이 다수 당선되어야 한다는 여론은 6%포인트 오른 42%로 조사됐다. 반면 야당이 다수 당선되어야 한다는 여론은 5%포인트 하락한 44%로 나타났다.


차세대 지도자를 묻는 조사에서도 대선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이 대표는 이번에 지난 조사(지난해 11월29일~12월 1일 조사)보다 지지율이 3%포인트 하락한 20%로 나타났다. 2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 지난번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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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도 1%포인트 하락한 55%였다. 갤럽은 윤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2주째 ‘노조 대응’(21%) 관련 내용 비중이 가장 크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설 이후 ‘경제 ·민생·물가’(14%)가 계속 1순위에 올라 있다"면서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 문제 급증(10%)은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취소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도 조사에서는 부정평가 이유로 ‘삼일절 연설’(2%)로 새롭게 등장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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