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어떤 운동을 하며, 신체/정신/경제/사회적 관계에서 얼마나 건강할까? 그리고, 얼마나 행복할까?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데이터 스프링 코리아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우리나라 성인의 건강 및 행복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2022년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전국 5대 광역권 거주, 20세 이상 거주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자주 하는 운동은 ‘걷기,’ ‘등산,’ ‘달리기/조깅,’ ‘헬스’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이 자주한 운동은 ‘걷기(59.9%),’ ‘등산(17.3%),’ ‘달리기/조깅(16.7%),’ ‘헬스(14.6%)’다. 한 달 전체 운동 시간은 약 16시간이고, 20대 남성의 운동 시간이 가장 많고(21.1 시간), 남성의 운동시간이 여성 대비 월등히 많았다. 헬스(23.8 시간), 걷기(23.4 시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47%의 응답자가 코로나 이후 운동량에 변화가 없다고 한 반면, 약 24%의 응답자가 코로나 때 보다 약 36%가량 더 많은 시간을 운동하는 데 쓴다고 답했다.
한 달 평균 운동 비용은 약 10만원 정도
전체 응답자는 한 달 평균, 약 10만원 정도를 운동에 썼다. 30/40대/60대 남성 및 20대 여성의 운동 비용이 다른 응답자들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운동별로는 골프의 한 달 운동 비용이 24만원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요가/필라테스(11.4 만원), 수영(8.5만원), 헬스(8만원) 순이였다.
운동 목적은 ‘체력 증진,’ ‘다이어트/체중 조절,’ 운동 만족도는 ‘‘등산,’ ‘걷기,’ ‘헬스’ 순으로 높아
응답자들이 운동하는 주된 이유는 ‘체력 증진(43.7%),’ ‘다이어트/체중 조절(18.7%),’ ‘질병/건강회복(14.0%)’이였다. 헬스는 ‘다이어트/체중 조절,’ 수영은 ‘질병/건강회복,’ 요가는 ‘다이어트/체중조절’을 목적으로, 최근 보편화된 골프는, ‘단순 취미,’ ‘대인 관계/사교,’ ‘스트레스 해소’ 때문에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에 대한 만족도는 ‘등산,’ ‘걷기,’ ‘헬스’ 순으로 높았다.
10명 중 약 4명이 행복하다고 생각
본인의 삶에 대해 전반적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약 42%(행복 + 매우 행복하다 응답 기준)이었다. 20대/60대 남성의 행복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50대 남성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고, 여성의 경우, 남성 (50대 제외) 대비, 전반적으로 낮았다. 대체로 다수의 운동을 하는 응답자, 정상 BMI, 그리고 기혼자의 행복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전반적 행복도가 높은 응답자의 월 가계 소득 및 월 운동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경제 건강,’ ‘정신 건강’ 이 더 나아져야 한다고 인식
주요 행복 요인별 중요도를 반영한 종합 행복도 점수는 41점 수준(100점 만점 기준)으로, 경제 건강 및 정신 건강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컸지만, 경제 건강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경제적 건강’ 개선이 전반적 행복도 제고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정신 건강, 사회적 관계 건강 순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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