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신년사에서 "책임과 소명을 갖고 국민연금, 건강보험, 복지지출혁신의 세 가지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국민연금이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 세대 간 공정성을 확보하고, 노후소득도 적정하게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혁이 될 수 있도록 치밀한 분석과 세밀한 의견수렴으로 준비해나가겠다"면서 "건강보험은 낭비를 막고 필요할 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보험료도 보다 공정하게 부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개혁의 방향을 설명했다.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찾아내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더욱 공고히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표했다. 조 장관은 "작년이 약자복지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약자복지의 외연도 차근차근 확대해 나가겠다"며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지원은 물론
장애인과 아동, 청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취약 부분에 대한 소득·돌봄 지원을 계속 강화해 사회 격차를 완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조 장관은 "약자복지가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실현될 수 있도록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 응급, 소아, 분만 분야에서 의료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의료전달 체계, 의료인력 수급 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올해 복지부는 약자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미래에 대비한 개혁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 전문가, 국회 등과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미래 도약을 위한 든든한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길에 언제나 국민 여러분과 따뜻하게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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