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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마친 尹, 눈 앞에 경제·정치 등 국내 현안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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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고물가 문제부터 IRA·통화스와프 해결 등 경제 현안 쌓여
정기국회 앞두고 윤 대통령 발언 논란…野 거센 반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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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지난 24일 밤 귀국했지만 국정 감사·야당과의 협치, 물가·환율 안정, 내각 인선 등 국내 정치 현안이 산적해 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5일 특별한 일정 없이 서울 서초동 자택에 머무르며 참모진으로부터 국내 현안 등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경제 문제가 꼽힌다. 1달러당 환율이 1400원을 웃돌고 있는 데다, 물가도 치솟고 있어 침체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한목소리로 현재 경제 상황과 민생위기를 거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우려, 한미 통화스와프 등의 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윤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이뤄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3차례 만남에서 IRA, 금융 안정화 협력(유동성 공급장치 포함), 대북 확장억제 관련 정상 차원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야권에서는 구체적인 결과물이 없다며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비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는 29일 방한하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접견 자리에서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첫 정기국회를 맞아 거대 야당과 대화의 물꼬를 트고 관계를 회복하려던 구상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순방 직후 여야 지도부와 만나 순방 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국정 운영 협조를 공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순방 내 야권은 집무실 이전 및 순방 관련 논란을 이유로 공세를 이어왔다.


게다가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직후 발생한 '비속어 논란'이 정치권을 덮은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비속어 대상이 미국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야당)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야당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됐다.


이 때문에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주요 법안 처리에서 방향키를 쥐고 있는 야권의 협조를 얻어내기가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 등을 통해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며 "의(義)를 위한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일 것을 예고했다.


한편 윤 대통령 취임 5개월째 미완성인 1기 내각 인선 마무리도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박순애 전 부총리 사퇴 이후 공석인 상황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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