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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최저가 보상제 도입…“10원 전쟁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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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게 구매 시 차액만큼 적립금 지급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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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최근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최저가 보상제 도입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과거 10원 단위로 치열한 가격 경쟁을 펼치던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셈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3사의 상품 가격을 비교·검색해 다른 곳보다 비싸게 구매하면 차액만큼 적립해주는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중 마이홈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이 우유, 스낵, 음료, 냉장·냉동식품 등 대표 상품 1000개를 이마트몰, 롯데마트몰 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하면 차액만큼 홈플머니로 적립해준다. 일 최대 적립 한도는 5000점이며, 적립 후 30일 내 홈플러스 마트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는 지난달부터 시행한 ‘AI 최저가격’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I 최저가격은 매주 선정한 50개 핵심 상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인하해 판매하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 가격 제도다. 시행 첫날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매출 상위 10개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고객수는 약 18% 늘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4월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롯데마트몰과 홈플러스몰의 점포배송 상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비교해 차액을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e머니’를 적립해주는 최저가격 보상제를 도입했다. 당시 롯데마트도 해당 상품들의 가격을 이마트몰에서 제시하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정책을 내놨다가 현재는 중단한 상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물가 방어의 최전선 역할을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부담을 낮추고 혜택은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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