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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출고 사활 건 하이트진로…일단 충돌없이 강원공장 입차

최종수정 2022.08.08 09:45 기사입력 2022.08.08 09:40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서 출고 작업 시작
직원 200여 명 현장 투입…마찰은 없어

8일 오전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물류 차량이 맥주 제품을 싣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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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시위로 여름 성수기 맥주 출고 차질을 빚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강원 공장에 본사 직원들을 대거 투입해 맥주 제품 출고 작업을 시작했다. 하이트진로와 화물연대의 갈등 상황 이후 직원들이 직접 투입돼 출고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강원도 홍천군 강원 공장에 본사 직원 200여 명을 투입해 제품 출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는 강원경찰청과 홍천경찰서 경력도 배치됐다. 화물연대 측에선 50여 명 규모의 인원이 현장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9시 기준 회사 측은 공장 진출입로를 확보했고, 차량 30대 정도가 공장 안으로 입차해 맥주 제품을 싣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인원은 차량 통제와 출고 작업 등을 할 예정이다. 진출입로가 차질없이 확보돼 입차 과정에선 투입된 인원이 마찰을 빚는 상황은 없었고 현장에서 대기하는 중이다. 아직 노조와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현장에서 계속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출차 작업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여전히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이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선 지난 2일부터 화물연대 시위로 인한 출고 차질 사태가 벌어졌다. 화물연대가 화물차 등을 동원해 공장 앞 출입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면서다. 테라와 하이트, 맥스, 필라이트 등 맥주 제품을 생산하는 강원공장은 하이트진로 맥주 공장 중 생산 비중이 가장 크다. 그러나 이날 이후 현재까지 출고를 아예 못하거나 평소에 크게 못 미치는 양만 나가면서 출고율이 평상시의 2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시위 첫날인 2일과 3일은 제품 출고를 못했고 4일(76%)과 5일(25%)에도 평소 대비 출고율이 크게 떨어졌다. 주말인 6일과 7일에도 제품이 출고되지 않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경찰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입차 때까진 별다른 충돌이 없었으나 출차 상황은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다수 인원을 투입한 만큼 최대한 출고율을 평상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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