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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과 신지은 "16강 진출"…김효주 ‘2승1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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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조별리그서 지은희와 함께 1위 통과, ‘파운더스컵 챔프’ 이민지와 디펜딩챔프 유잉 '눈물'

최혜진과 신지은 "16강 진출"…김효주 ‘2승1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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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루키 최혜진(23·롯데)이 16강에 안착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릭골프장(파72·6777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리젯 살라스(미국)를 2홀 차로 따돌렸다. 최혜진은 1차전에서 오수현(호주)을 5홀 차 대파했고, 2차전에서는 아디티 아쇼크(인도)를 3홀 차 제압하는 등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축구의 월드컵처럼 총 64명이 16개 조로 나눠 각 조 1위가 16강전에 진출한 뒤 1대1 매치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최혜진은 1~4번홀을 내리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5번홀(파3)을 내준 뒤 6번홀(파4)과 8번홀(파3)을 가져가며 5홀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9~10번홀과 12번홀(파4)을 빼앗기며 잠시 흔들렸지만 나머지 홀을 비기며 17번홀(파3)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최혜진은 지난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를 거쳐 올해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이번 시즌 8개 대회에서 롯데챔피언십 3위 등 4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다음주 메이저 US여자오픈이 열리는 관계로 ‘넘버 1’ 고진영(27)을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프슨(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김세영(29·미래에셋) 등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해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호기다.


신지은이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차전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신지은이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차전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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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신지은(30·한화큐셀)이 강혜지(32·1승1무1패)와 비겼다. 2승1무로 조 1위다. ‘맏언니’ 지은희(36·한화큐셀·2승1무)도 켈리 탄(말레이시아·1승2무)과 극적으로 비겨 16강에 올랐다. ‘롯데챔피언십 챔프’ 김효주(27·롯데·2승1패)는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2무1패)을 5홀 차로 눌렀지만 아쉽게 조 1위엔 실패했다. 앨리슨 코푸스(미국)가 2승1무로 16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이정은6(26·대방건설·1무2패)와 김아림(27·SBI저축은행·2무1패), 유소연(32·메디힐·3패), 전영인(22·1승2패), 최운정(32·볼빅·1무2패) 등도 16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파운더스컵 챔프’ 이민지(호주·1승2패)는 캐롤라인 마손(독일·3승)에 2홀 차로 지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디펜딩챔프 앨리 유잉(미국·2승1패)도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3승)에게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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