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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최저 수준이지만 가계 연체 규모 증가 전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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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최저 수준이지만 가계 연체 규모 증가 전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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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국내 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가계 연체 규모는 연중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2%로 석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2%로 전월말(0.25%)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06%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6월 0.2%대로 떨어진 이후 0.2%대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3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감소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26%로 전월말(0.30%)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말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고 중소법인 연체율은 0.35%로 0.07%포인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17%로 0.03%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0%로 0.01%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1%로 0.06%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가계 연체잔액이 연중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가계 연체율 개선폭은 23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가계 연체율은 지난해 10월부터 그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 "가계 연체잔액의 감소세가 20개월 이상 지속됐으나 연중 증가 전환되고 가계 연체율도 전년 대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신용 우려도 점차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자영업자 연체도 하락 속도가 줄어들고 있으므로 전체 연체율의 개선세는 둔화될 것"이라며 "시장금리 상승세와 차주들의 가파른 이자상환 부담 확대를 고려하면 하반기 신용 우려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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