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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멜리토폴 박물관서 고대 스키타이 황금유물 약탈”

최종수정 2022.05.01 09:31 기사입력 2022.05.01 09:31

BC 4세기경 스키타이 금 장신구 등 200 여점 도난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폭발 현장에서 청소부들이 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회담이 끝난 직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사진 AP=연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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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점령지 멜리토폴 소재 박물관에 전시된 고대 스키타이인의 황금 장신구 등 값비싼 유물을 약탈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반 페도로프 멜리토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영상을 게재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비싼 소장품으로 꼽히는 스키타이인의 황금 장신구들을 도시 내 박물관에서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물을 소장하던 멜리토폴 지역사 박물관의 관장 레일라 이브라히모바는 300년된 은화, 고대에 사용된 무기를 포함해 최소 198개 황금 유물이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4일 전쟁 발발 후 약탈을 우려한 박물관 측이 해당 소장품들을 숨겼음에도 러시아군이 이를 찾아내 가져갔다고 덧붙였다.


이 박물관은 옛 소련 시절 각종 훈장부터 고대 전사의 도끼와 같은 옛 유물까지 5만점가량에 달하는 전시품을 소장해왔다. 이 가운데 가장 귀중한 전시품으로 꼽히는 유물이 이번에 약탈당한 스키타이인의 황금 장신구다.

이브라히모바 관장은 해당 장신구들을 포함해 일부 유물을 두꺼운 종이 상자에 넣어 창고에 숨기고 약 한 달 전 멜리토폴에서 탈출해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지역으로 피신했다.


그는 피신 중 지난달 27일 박물관 경비원에게서 러시아 군인·정보요원들과 함께 유물 전문가로 추정되는 흰 실험실 가운을 입은 남자가 찾아와 총구를 들이밀고 유물의 위치를 불라고 협박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협박에도 경비원은 유물의 위치에 대해 함구했지만 러시아 측이 결국 이브게니 골라체우라는 우크라이나인 협력자를 통해 유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난당한 유물은 '황금 문명' 민족인 스키타이인들의 것으로, 이들은 기원전 7세기 이후 흑해 연안 초원지대에 등장한 유목민족으로 황금을 숭배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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