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7일까지 모집
삼성전자가 연간 279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꿰 찬 가운데 반도체 경력 인재 채용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특히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30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결정한터라 업계 인재 쟁탈전이 예상되고 있다.
27일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DS부문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다. 반도체 PA(Process Architecture), 반도체 공정개발, 평가 및 분석, 재료개발, CAE 시뮬레이션, 패키지개발, 기구개발, 반도체 설비기술 등 분야가 모집 대상이다. 학사학위 보유 시 경력 4년 이상(석사는 2년 이상) 또는 박사학위 보유자를 우대한다. 서류,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4월 중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삼성전자의 효자 사업은 단연 반도체였다. 반도체 부문에서 걷어들인 영업이익만 29조원이 넘는다. 지난 한해 연간 영업이익의 6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경쟁사인 미국의 인텔을 꺾고 3년 만에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과 4차 산업 등 신기술 발전으로 메모리 수요가 계속 유지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전날 삼성전자는 DS부문 중 반도체 매출 1위 달성에 기여한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300%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사업별 부서에 따라 인센티브는 차등 지급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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