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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추가할당 제안에 속끓는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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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정부에 추가 경매 공문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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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KT와 사실상 동맹 관계를 맺고 LG유플러스의 5G 주파수 추가 할당 요구에 반대해왔던 SK텔레콤이 독자 노선을 탔다.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까지 40㎒ 폭 추가 할당을 요구하면서 KT 표정이 엇갈렸다.


SK텔레콤은 25일 정부에 LG유플러스 외 통신사들도 동일 조건의 5G 주파수를 확보한 후 경매를 진행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3.5㎓ 대역 20㎒ 주파수 외에 3.7㎓ 이상 대역의 40㎒(20㎒ x 2개 대역)까지 총 60㎒를 동시에 경매에 붙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방안이 정부가 당초 주파수 할당 목적으로 밝힌 ‘고객 편익’과 ‘투자 촉진’에 가장 합당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앞서 통신 3사는 정부의 5G 주파수 추가할당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3.5㎓ 대역에서 유일하게 80㎒ 폭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가 간섭 우려가 없어진 20㎒ 폭을 추가 할당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현실적으로 주파수 추가 할당에 유일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곳이 LG유플러스뿐"이라며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크게 반발해왔다.현재 5G 주파수는 3.5㎓~3.7㎓ 대역을 사용한다.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순서로 주파수 대역을 분배 받았다. 때문에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까지 인접 대역 주파수 할당을 요청하며 KT 입장이 곤란해졌다. KT는 이번 SK텔레콤의 요청과 관련해 "사전 논의된 바 없다"며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의 제안을 검토한 후 오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임혜숙 장관은 이날 오후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전략 수립 추진방향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파수 추가 할당 제안과 관련해 "검토를 해야 한다"며 "기자간담회 때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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