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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보상 선지급 사이트 ‘먹통’에 소상공인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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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후 대출 위한 전자약정 체결단계서 대기 상태 이어져
“주말 또는 점심 이후 접속자 몰리는 시간대에 생긴 일시적 병목현상”

19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찾은 한 소상공인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코로나19 손실보상금 선지급 신청 약정 체결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19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찾은 한 소상공인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코로나19 손실보상금 선지급 신청 약정 체결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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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소상공인 손실보상 선지급이 지난 19일 시작된 가운데 신청 사이트의 접속 지연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 오전 9시부터 손실보상 500만원 선지급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선지급 신청 대상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 손실보상 대상 소상공인과 소기업 55만개사다.


중기부는 신청접수 시 이용자가 몰려 접속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대표자 주민등록번호 상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하는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사이트에서는 손실보상 접속 대기 시간이 10시간으로 안내되는 등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진선영(가명) 씨는 "대출을 위한 전자약정 단계에서만 계속 서비스 대기중 문구가 떠서 10시간을 기다렸다"고 했다.


노래방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성호(가명) 씨도 "작년 손실보상금 신청 때도 사이트가 먹통이었는데, 왜 이번에도 시스템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건지 이해가 안 된다"며 "가게 나와서도 계속 신청 사이트를 들여다 보고 있는데 기사에서는 원활하게 지급된다고 나오니 화가 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밖에도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에서도 "예상 대기 시간이 계속 늘어나 하루종일 화면만 쳐다봤다", "첫 날 신청했는데도 밀렸는데 이러다 설 전에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신청은 했는데 약정 문자가 안와서 계속 기다리고 있다" 등의 지적이 계속됐다.


사이트 먹통현상은 신청 첫날인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다.


이에 정부는 시스템 장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한 차례 용량을 증설했기 때문에 서버 문제는 아니고 일시적으로 주말 또는 점심 이후 접속자가 몰리는 시간대에 생긴 병목현상 때문에 지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선지급 신청은 5부제가 종료된 24일 부터 전용 누리집(손실보상선지급.kr)에서 오전 9시부터 24시간 접수할 수 있다.


설 연휴 전까지 최대한 지급받을 수 있도록 약정은 24시간 진행된다. 오는 29일과 30일에도 특별 지급이 실시된다. 정부는 소상공인이 29일까지 약정을 완료하면 30일에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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