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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1인 가구 대세…올해도 주택가격 오른다"

최종수정 2022.01.23 11:39 기사입력 2022.01.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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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도 주택 수요가 공급을 웃돌면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SK증권이 펴낸 'THE부동산 2022전망 : 밸류에이션이 이끌 양극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총 가구 수는 2092만가구로, 2015년 1911만 가구 대비 181만 가구가 증가했다. 연평균 36만의 새로운 가구가 생긴 셈이다.

2020년 기준 전국 2092만 가구 중 1인 가구는 664만 가구로 총 31.7%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9년 대비 2020년 총 가구 수는 58만 가구가 증가했는데 그 중 1인가구 연간 증가수는 49만 가구에 달했다. 가구수가 급증한 것은 1인가구 분화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서울 10만 가구, 경기 20만 가구, 광역시 15만 가구 이상 신규 가구가 추가되는데 이는 새로운 주거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신얼 SK증권 연구원은 "실물자산 인플레이션 시대에서는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헷지 수요로 이어진다. 과거 수요 억제책 정책을 구사할 때 부동산 가격 상승은 필연적이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신규 수요 유입에 주목할 때"라며 "실수요자를 1가구 1주택이라고 정의하게 될 때, 가구 수 증가세는 보다 가속화된다. 특히, 서울 신규 가구 중 유주택 대비 무주택 가구의 발생 속도가 빠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1인 가구 또한 예전과 달리 주거의 질을 추구한다. 부족한 아파트 공급을 고려할 때, 수급 미스매칭을 심화시키는 지점"이라며 "전국적인 미분양 급감 및 평년치를 하회하는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 부동산 시장의 공급을 상회하는 수요 국면임을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달라진 인플레이션 환경에 직면 중이다. 이미 실물자산의 인플레이션은 시작됐다. 지난해 국내 토지가격은 4%대 상승이 확실시된다. 8년 연속 물가 목표 수준인 2%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동시에 상회 중이다.


주택시장은 2002년 월드컵의 해 이후 가장 뜨거웠다. 지난해 주택 매매 및 전세지수는 각각 14.97%, 9.38%씩 급등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목표로 한 가격 하락에는 실패했으나, 거래는 냉각됐다. 주택 거래는 약 20% 감소한 반면, 비주택 건축물 거래는 연간 최고 수준의 거래량을 시현했다.


신 연구원은 "작년이 밸류에이션 투자의 원년이었다"면서 "올해는 밸류에이션을 뛰어넘는 옥석 가리기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전국 주택 매매지수는 8%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평균 가격 기준으로는 전국 매매 12%, 전세 1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5월 새정부 출범 예정됨에 따라 부동산 정책의 결은 다시 한번 바뀌는데 이는 변동성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한 신규 전세 수요에 따른 임대차 3법에 대한 재평가 시기가 온다. 신 연구원은 "과거 노태우 정부의 임대차 기간 연장의 부작용이 재현될 수 있는 가운데, 신규 및 기존주택 물량 공급 감소 및 미국에 후행하는 한국 부동산 시장 등이 전망의 주요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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