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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코스피, 매물 소화 과정의 시간..."실적 개선주 중심 대응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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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반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술주 투매가 이어지며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26포인트(0.89%) 하락한 3만4715.3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03포인트(1.1%) 떨어진 4482.7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6.23포인트(1.3%) 내린 1만4154.02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이르게 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조기 통화 긴축 전망이 투자 심리를 짓눌렸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투매가 쏟아지며 저가 매수세에 반등을 시도하는 시장 흐름을 급격히 위축시켰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 역시 미증시 반등 실패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한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 봤다. 다만 다음주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기술적 반등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던 나스닥 등 미 증시가 규제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하락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실적 호전 기업들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 다음주 본격화되는 한국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 심리가 부각된 점은 우호적이다.


여기에 러시아 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기 보다는 바이든-푸틴 회담 등이 준비되고 있어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이 약한 점도 긍정적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점을 감안 적극적인 대응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돼 개별 종목 장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미국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성장주를 중심으로 어려운 여건을 조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 중반까지 반등세를 보이면서 조정 국면 탈출 기대감이 형성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금리 레벨 및 속도 부담,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기존 악재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시점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4분기 실적시즌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


전 거래일 반등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반등 실패에 대한 실망감으로 재차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예상에 부합하는 4분기 구독자수를 발표했음에도 1분기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함에 따라 시간외 주가가 약 18% 대 급락세를 보인 점도 부담 요인이다.


최근 국내 증시 조정 심화는 대형 기업공개(IPO) 앞둔 수급 요인과 맞물리면서 진행된 만큼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때까지는 위험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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