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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실적 호전 종목 반발 매수…LG IPO 수급불안 상단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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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실적 호전 종목 반발 매수…LG IPO 수급불안 상단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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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8일 국내 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에 따른 수급 불안이 계속 악재로 작용해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가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 개선과 MLF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책 발표 등에 힘입어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급 불균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최근 한국 증시는 일부 악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거 삼성생명 당시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생명을 순매수했으나 여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해 매도를 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시에도 단기적인 수급 불안을 뒤로하고 실적 개선이 뚜렷한 종목군의 경우 순매수가 이어지며 지수를 견인했던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를 감안하면 수급 불안에 따른 코스피 조정은 실적 호전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하향 조정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이익이 최근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 높은 물가상승세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전망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로 인한 추세적 하락은 기우라고 판단한다. 만약 오미크론 확산이 미국 경제에 계속해서 부담을 준다면 연준도계속해서 긴축 강화 의지를 높여가기 어렵다. 반면 오미크론 확산이 잡히고 공급망 차질이 완화되면 물가상승 세가 주춤해지며 연준이 굳이 강하게 긴축스탠스를 표명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 즉, 지금은 경기우려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 한쪽 우려가 완화되면 주식시장의 혼란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17일 아시아 증시에서 일본, 대만, 중국 상해종합 등은 상승한 반면 한국 주식시장은 다소 큰 조정을 기록했는데, 이는 글로벌 이슈보다는 수급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수급 쏠림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점차 완화될 수 밖에 없다. 대형 IPO로 인한 수급 쏠림은 오히려 이를 역이용하는 매수 대응이 필요한 이벤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단기간 급락하며 2900선을 하회했다는 점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중국 산업 지표 개선, 유럽 증시 상승 효과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연준 긴축, 국내 대형 IPO 이슈가 지수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시장참여자들은 지표 부진보다는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에 민감하며, 아직까지도 연초 이후 출현했던 긴축 발작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나아가, 국내 증시는 27일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과 관련한 수급 왜곡 현상이 월 중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물론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 종료, 개인투자자들의 청약대금 마련을 위한 기존 주식 매도 종료(D+2 결제, 18~19 일 공모 청약) 등 상장 전 수급 리스크는 일정부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장 이후 국내외 벤치마크 지수, 2차전지 테마지수 등 패시브와 액티브 펀드들의 물량확보 경쟁이 이어질 것인 만큼, 당분간 지수 위주의 대응보다는 4분기 실적 결과를 주시하면서 업종 및 종목군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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