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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증시 급락 영향 韓증시 약세 전망..."변동성 크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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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주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국내 증시 역시 미 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변동성은 미 증시와 다르게 크지 않고 다소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대내외 악재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 밸류 부담이 현저히 낮은 수준 상태라는 판단 때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날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제한적인 등락이 예상된다. 지난주 금요일 한국 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지속되자 한 때 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더불어 중국 외교 담당이 한한령 해제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디지털, 미디어, 엔터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점도 특징이다.

지난주 미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 확산에 따른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펜데믹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왔던 일부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이 한 때 3% 가까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미국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지수가 여행, 접객 업종 중심으로 급감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 위원들의 여전히 긴축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부담이다.


대체로 미국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변동성을 키웠다는 점은 한국 증시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높인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1%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 증시처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미 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한 점, 채권과 주식시장을 제외하면 외환과 상품선물시장의 변화는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른 불확실성 국면은 12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단 대내외 악재 여건 감안해도 국내증시 가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은 부정적 시너지의 창출 가능성을 제공한다. 금융시장은 오미크론 1차 파동 이후 나름 진정세를 찾는 양상이나, 절대적인 감염자 수 증가가 지속된다면 다시 휘둘릴 여지가 있을 것이다.

때마침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음주 개최될 예정이기도 하다. 호재보다 악재에 보다 예민해 질 수 있는 국면임은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해당 불확실성을 기회로 활용할 가치는 충분하다. 국내 증시의 경우 제반 위험요인을 감안해도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 밸류 부담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코스피 2900선 전후는 연초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구간에 해당되는데, 이는 올해 국내 기업이 쌓아 올린 실적 기반이 모두 배제되는 것과 다름 없다. 내년에 두드러진 역성장이 예견되는 경우라면 그나마 설득력을 얻겠지만, 여전히 국내 경제 성장률과 기업들의 이익 규모에 대해선 컨센서스가 높게 형성돼 있다.


매크로 여건도 마냥 부정적이지 않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머징 금융여건의 Key Factor(키팩터)인 달러 인덱스는 상방이 제한되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 금리인 美 국채 10년물 금리 역시 유사한 궤적을 그리며 유동성 환경에 보탬이 되는 중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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