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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500억원 규모 '사회적 구조화 채권' 발행

최종수정 2021.11.30 08:14 기사입력 2021.11.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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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 상승·원자재 수급 불안 등 경영애로 中企 지원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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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26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인 '사회적 구조화채권' 500억원을 발행하고 중소기업정책자금 대출 재원을 장기·저리로 조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진공은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재원을 물류비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과 일자리 창출 촉진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진공이 발행한 사회적 구조화채권은 고정금리 형태인 일반채권과 달리 금리와 연계된 변동금리채권이다. 특히 시장에서 스왑거래를 통해 금리변동 위험을 제거해 실질적으로 고정금리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회적 구조화채권 발행은 기존의 일반 공모채권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ESG상품을 시장에 제시한 것이라고 중진공은 설명했다. 또한 원금, 액면이자, 만기를 투자자들의 성향에 맞게 구조화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ESG채권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ESG채권시장을 활성화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은 2019년 10월 중소기업정책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사회적 채권 1100억원을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ESG채권으로 대출 재원을 조달하는 등 국내 ESG채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0월말 기준으로 중진공의 ESG채권 발행 잔액은 13조2000억원이다.

또 올해 3월에는 중소기업정책자금 대출에 필요한 재원 전액을 ESG채권으로 조달·공급하기로 선언했으며, ESG채권을 한국거래소(KRX)에 상장한 바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지난 6월 중진공은 사회적 채권에 이어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 인증을 추가해 ESG채권 통합인증을 획득하는 등 ESG채권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향후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ESG채권 발행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국내 ESG채권시장 성장과 금융시장 내 사회책임투자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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