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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킹메이커' 등판하나…이준석 "김종인이 지휘해야 대선 승리 가까워져"

최종수정 2021.10.26 03:00 기사입력 2021.10.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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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총괄적 지휘 능력·메시지 전달 능력 활용해야"
김종인, 尹 지원설에 "그건 본인 생각" 일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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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활용해야만 대선 승리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가 이른바 '야권의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 전 위원장의 등판을 기정사실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25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후보가 누가 되든 간에 김 전 위원장이 가진 총괄적 지휘 능력이나 메시지 전달 능력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자신과 김 전 위원장의 역할을 군대에 빗대 설명했다. "군에서 '군정'이라고 하는 각군 참모총장은 군대의 병참을 관리하고, '군령'이라고 하는 합참의장이 작전 지휘 등을 담당하는 이원화된 체계가 있다"면서 "이번에 단연코 김 전 위원장이 선거에 있어서 작전 지휘하는 역할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로서 (김 전 위원장이) 지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당의 시스템을 정비하고 병참을 정비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미 김 전 위원장이 복귀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지난 22일 김 전 위원장은 '개 사과' 논란에 둘러싸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만났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는 잘못했지만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는 취지로 발언해 이른바 '전두환 옹호'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윤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리면서 사과 방식이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24일에는 이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해 당 경선 이후 전략을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신당 창당 발기인대회에도 참석한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일인) 11월5일을 경과해 봐야 내가 어떻게 결심할 건지 그때 가서 얘기할 것"이라며 "대통령 돼서 나라를 이끌어가는 데 확실한 비전과 계획이란 게 있어서 그걸 지킬 수 있는 후보인지 확인하지 않으면 절대로 안 한다"고 했다. '윤석열 지원설'에 대해서는 "그건 본인(윤 후보) 느낌이 그런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 대표는 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5·18과 12·12는 잘못된 것으로 규정하고 다만 다른 것에서 평가할 부분 있다고 한 것이다. 표현상 실수가 크다"며 이런 부분이야말로 나중에 본선 후보가 누가 되든 최대한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아 가며 완화할 수 있는 리스크"라고 감쌌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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