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덱스 2021, 23일 성료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최근 닷새간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21(아덱스 2021)에서 230억달러(약 27조원) 규모의 수주상담이 이뤄졌다고 행사 주최 측에서 24일 밝혔다.
서울 아덱스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28개 나라에서 기업 440곳이 참가해 기업이나 각 국 정부 등과의 미팅에서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다 참가규모로 진행돼 성과도 이제껏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본부는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민·관·군이 합심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렸다. 수소연료기반 대형 드론을 비롯해 로봇다리·메타버스·가상현실(VR) 훈련체계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처음 공개됐다. 한국형 위성항법체계(KPS)·도심항공교통(UAM)이 소개됐으며 수출 주력품 FA-50과 중고도 무인기(MUAV)·K-2 전차 등이 전 세계 군과 바이어로부터 주목받았다고 본부는 전했다.
전시기업과 구매에 관심이 있는 기업·정부간 미팅을 돕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도 신경썼다. 해외 국방장관이나 육·공군총장 등 40개 나라에서 각 국 대표단 222명이 방한해 미팅 709건을 치렀다.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을 알리고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행사 기간 전시장을 찾은 이는 12만명으로 집계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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