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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윤석열, 난타전…"준비된 대통령이냐" vs "소주성 동의했잖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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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2차 맞수토론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난타전이 이어졌다. 문제의 윤 전 총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논란 문제 이후 양측은 ‘시비’, ‘트집잡기’ 등 날 선 공방을 벌였다.


22일 윤 전 총장은 맞수토론을 통해 SNS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 등을 게재한 것에 대해 "일부러 한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께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SNS 논란은 급기야 인사 철학 문제가 이어져 충돌했다. 윤 전 총장은 "전체적인 기획 취지 등은 자신이 승인했고, 사진 촬영이나 SNS에 글을 올리는 과정은 직원(캠프 인사를 지칭)이 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유 전 의원은 "윤 전 후보는 대통령이 전문가가 아니어도 된다. 사람을 적재적소에 잘 쓰면 된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이 작은 캠프 운영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SNS에서 실수가 나는데, 나는 시시콜콜하게 자세하게 다 알 필요가 없다. 만기친람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사과와 관련된 스토리는 제가 재가를 했기 때문에 제가 책임질 문제"라며 "국민께 질타를 받고 그렇게 하겠다"고 발언했다.


SNS 논란이 일단 토론에서 일단락된 뒤 양측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차기 대통령의 풀어야 할 시대의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이냐는 질문에서도 윤 전 총장은 "정책토론을 제대로 안 하고 다른 생각만 했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한다"며 일자리 창출 계획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평생 26~27년 검사를 살아온 분이 과연 스스로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생각을 하냐"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유 전 의원이 경제 역량을 토론에서 한번 보여줬어야 한다"며 "인신공격이나 했지, 정책에 대한 이런 것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윤 전 총장은 유 전 의원이 과거 원내대표 시절 소득주도 성장에 공감을 했다거나 지난 대선 당시 탈원전을 공약했다며 공세를 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원내대표 당시 연설문을 가서 읽어보라"며 "국민들에게 거짓말 하지 말라"고 밝혔다. 탈원전이라는 말에 대해 유 전 의원은 "그런 단어를 쓴 적이 없다"며 "새로 원자력 발전소를 짓거나 노후 원전의 경우 안전문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원전이 동해안에 밀집됐는데 분산을 시키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유 전 의원이 남부권에 100조원 규모의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도시 문제로도 충돌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총장은 전력 공급 문제 등을 거론하며 사업의 타당성을 문제 삼았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전력 공급을 이유로) 국토의 중간 지대에 공장을 지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냐"며 "전력공급계획이야 어디든 따라올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꼬집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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