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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에 “입사해서 일하고 평가받은 돈” 직접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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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곽 씨는 이날 오전 곽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가 화천대유의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수천억 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설계의 문제인가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개인의 문제인가”라며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 일 뿐이었다. 무엇을 했으며,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느냐.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회사에 들어가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아버지께서 김 모씨가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는데 사람을 구한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면 한번 알아보라고 하셨다”며 “이 사업이 대박이 날 수도 있겠다. 한 번 베팅 해볼 만하겠다고 판단해 문의했고, 채용 절차에 따라 지원했고 면접을 본 후 2015년 6월경 입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월급과 퇴직금 논란에 대해선 “입사 후 2018년 2월까지 약 3년간 233만원을, 2018년 3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는 333만원을, 이후 2021년 1월까지는 383만원의 급여를 받고 일했다. 세전 금액”이라며 “수익이 가시화 되고 2020년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 원의 성과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2021년 3월 퇴사하기 전 50억 원을 지급 받는 것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되었고, 원천징수 후 약 28억 원을 2021년 4월 30일경 계좌로 받았다. 입사할 때부터 약속되어 있던 금액은 아니었다”고 했다.

곽 의원 배후설과 관련해서는 “아버지는 이 사실을 최근에 아셨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화천대유가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보셔서 급여와 성과급을 말씀드렸다. 이 돈은 제 계좌에 있고 화천대유에 입사하고 일해서 평가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직금 액수에 대해선 “성과급과 위로금을 이렇게 많이 책정 받은 것은 회사가 엄청나게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된 것에 따른 것”이라며 “이런 수익이 날 수 있도록 저도 회사 직원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회사에서 쓰러져 회사 동료가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며 “더 이상 회사를 다니는 것은 불가능했다. 경제 활동이 불가능 할 수 있다는 점과 이 모든 것이 과도한 업무가 원인이라는 것을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할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회사에서 인정받을까를 고민했고 7년 가까운 시간동안 노력했다”며 “퇴직금이 과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주식, 코인에 올인하는 것보다 화천대유에 올인하면 대박이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회사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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