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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열풍에 가려진 '쏠쏠한 원유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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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로 낮아진 유가에 힘을 못쓰던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올들어 쏠쏠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올 한해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떠오른 2차전지 ETF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미국 S&P원유생산기업 ETF의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수익률은 48.30%였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원유 대상 선물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들 외에, 원유 기업에 투자하는 ETF상품은 이 상품이 유일하다. 코로나19 접종률 증가와 경기회복세에 따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올랐고, 이에 따라 이 상품의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테슬라를 필두로 한 전기차 열풍을 등에 업은 2차전지 쪽보다 원유 ETF쪽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부터 현재까지 TIGER 2차전지테마 , KODEX 2차전지 산업의 수익률은 각각 41.21%, 30.84%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2차전지 산업군에 투자하는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의 수익률도 7월20일 상장 이후 지난 17일까지 수익률은 10.99%였다.


전망도 밝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 이사는 "2차전지를 비롯한 대체에너지 수요가 아직 원유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수록 유가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가의 흐름에 유의할 필요는 있다. 지난 1년간 유가(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지난해 10월30일 배럴당 35.79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올해 7월13일 75.25달러를 찍었다. 이후 지난달 20일 62.14달러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72달러 선까지 올라선 상태다. 22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통화정책의 방향을 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WTI가 2.51% 상승(종가 72.23달러)하기도 했다.

차 이사는 "유가(WTI)는 연초 이후에만 50% 가까이 상승한 상황이고, 최근 허리케인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빚어지며 단기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그 상승 각도는 점차 완만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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