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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2위 오아시스, 또 투자자 몰려…유니콘 등극 날개짓

최종수정 2021.08.06 16:40 기사입력 2021.08.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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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 물량 200억원어치 시장에 풀려
새벽배송업계 유일한 흑자 고평가
내년 상반기 IPO 청구 목표…기업가치 1.5兆 전망

새벽배송 2위 오아시스, 또 투자자 몰려…유니콘 등극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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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최근 500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또 다시 2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만큼 상장을 앞두고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에 등극할지 주목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에 대한 2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 중이다. 기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구주 1만4677주가 물량으로 나와 이달 중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기존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이 기업가치 7000억원에 오아시스의 신주 500억원을 인수하는 투자를 진행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시장에 풀린 구주 물량이 나오자 투심이 쏠린 것이다.

지난 유니슨캐피탈의 투자 이후 오아시스의 기업가치는 7500억원으로 지난 4월 3150억원 대비 약 2.5배 급등했다. 지난해 4월 첫 투자 당시 15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5배로 불어난 것이다. 이미 기업가치 2조5000억원을 넘기며 유니콘에 등극한 마켓컬리의 뒤를 빠르게 쫓는 모양새다. 특히 동종업체 중 유일하게 영업흑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지난해 매출 2386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67.7%, 영업이익은 무려 87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벽배송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후에도 성장할 여지가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켓컬리, 오아시스, 헬로네이처, 쿠켓마켓 등 4사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2732억원 수준으로 매년 2배 이상씩 성장 중이다. 오아시스는 새벽배송 시장점유율 2위로 이미 인지도와 충성고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프라인 매장 40여개를 통해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한편 상품 바이어 20명이 생산자를 발굴해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배송하는 점이 강점이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 오산, 안성과 충청 지역을 대상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한 뒤 내년 상반기 경상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IB업계에서는 기업공개(IPO) 시점에는 기업가치가 최소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 단계에서 두 배 정도 더 기업가치가 뛰어오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오아시스는 현재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IB업계 관계자는 "동종업체 중 유일하게 영업흑자를 지속하고 있고 무차입 경영 중이라 영업현금 흐름으로 설비투자 재원 충당이 가능할 정도로 재무 구조도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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