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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합당 예스냐, 노냐 밝혀라"…국민의당 "당원들 반감 커,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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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내가 전범 연상되면, 국민의힘은 일본군인가"
배현진 "국민의당 약속 지켜달라"
국민의당 "당원 반발 커, 지금 상황이면 결렬시켜야 할 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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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국민의당을 상대로 합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은 (합당을 두고) 예스냐 노냐 단순한 질문에 대해 영국군에 항복을 요구한 일본군 전범 야마시타가 떠오른다고 한다"며 "정상적인 사고에서 생각할 수 없다. 이준석에게 일본군 전범이 연상된다면 국민의힘은 일본군 정도가 된다는 말이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야권통합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을 그만 괴롭히고 답해달라"며 "합당에 대해 예스인지, 노인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다른 대선주자들이 추가적으로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할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도 거듭 밝혔다. 그는 "8월말 경선버스가 출발할 것이고 저희는 타고 싶은 사람은 다 태우고 간다"면서 "에어컨을 켜기 위해 문을 맡아놨는데, 문 두드리면 다 열어드린다. 8월말까지 타달라"고 말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같은 회의에서 안 대표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합당 의사를 밝힌 점을 다시금 상기시킨 e뒤 "국민의힘은 포용적이고 넓은 마음으로 국민의당과 합당을 희망하고 약속을 지켜가려 한다"고 말했다. 배 최고위원은 "국민들 보기에 품격 떨어지는 언어나 공당의 격에 맞지 않은 유치한 언어를 주고받으며 살라미 전술을 볼썽사납게 이끌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미 국민의힘 후보 13분이 야권 경선 후보에 올랐는데 함께 손 맞잡고 정권교체의 길로 약속대로 나와주기를 다시 한번 마음 깊이 부탁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협상테이블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당내 반감이 커져, 이런 분위기서 나가면 결렬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 분위기라면 결렬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원들의 반발에도 합당을 진행하면 당원들은 당을 떠나고 결국 중도당만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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